2부 숙련된 독서가로 가는 공부머리 독서법
01 지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02 지식도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깝다
03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03 단기간에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부작용을 방지하는 몇가지 조언
이번 장에서는 언어능력을 단기간에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다루겠다.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 몇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겠다.
첫째, 이 방법들은 강제로 해서는 안된다.
이 장에서 다루는 방법들은 대부분 매일 일정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아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지속되기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를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응원의 차원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둘째 이 방법은 중학생 이상 청소년에게만 적용해야 한다.
-슬로리딩:샅샅이 살펴보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일본의 나다학교는 지방소도시에 있는 그저그런 학교였다.
종종 칼부림을 할 정도로 거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그런데 이 작은 학교가 도쿄대학교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가 되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가 되었다.
이것은 다케시 선생의 국어수업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타케시 선생님은 일단 교과서로 수업하지 않고 대신 나카 간스케의 <은수저>(작은씨앗)라는 소설책 한 권으로 중등 3년간 국어수업을 한다.
책을 부분부분 나누어 조금씩 읽어오고 수업시가에는 이 짧은 분량을 한 문장 한 문장 샅샅이 살펴보면서 분석하고 의견을 나눈다.
사소한 표현부터 등장인물의 심정, 상징,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옛풍속까지 그야말로 모든 요소를 이 잡듯이 뒤진다.
심지어 소설에 등장한 음식을 수업시간에 먹어 보기도 한다.
이렇게 소설 한권을 느린 속도로 샅샅이 파헤지는 것은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독서의 깊이가 학생들의 언어능력을 엄청나게 끌어올리고
그 언어능력의 힘으로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고위공무원, 유명문학가, 대학총장, 정치인, 대기업임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슬로리딩은 이렇게 이야기의 요소요소를 깊이 사색하는 독서이다.
책을 읽다가 멈춰서는 순간이 많은 독서다.
슬로리딩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왜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을까?‘, ’왜 이 인물이 이런 직업을 가졌을까?‘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답을 이치에 맞게 찾아내는 것, 이 과정에서 아이의 사고력이, 언어능력이, 상징을 읽는 눈이,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반복독서: 위인들의 독서법
반복독서는 같은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독서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많은 위인들의 독서방법이도 하다.
저자를 찾아온 초등5학년 선희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다.
책은 주로 속독을 주로 하는 아이였는데, 언어능력평가 결과는 42점 낮은 점수에 해당되었다.
그래서 내린 처방은 같은 책을 일주일에 세 번씩 반복해서 읽어 오는 것이었다.
선희는 6개월간 단 한번도 빠짐없이 같은 책을 세 번씩 읽어왔고,
6개월 후 기초언어능력평가에서 87점으로 중3수준의 언어능력을 기록했다.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해내기만 한다면 그 결실은 상상 이상으로 크고 대단할 것이다
-필사: 눈보다 손이 더 깊게 읽는다
세종대왕은 약관의 나이에 조선 최고의 석학들과 논쟁할 정도로 지적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런 능력은 독서광이었던 세종대왕이 100번 읽고 100번 베껴 쓴다는 백독백습 덕분이었다.
옛 위인 중에는 반복독서로 시작해 필사로 넘어간 사람이 많다.
이것은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완벽하게 집어넣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필사는 슬로리딩과 반복독서의 장점을 모두 가진 궁극의 독서법이다.
필사를 제대로 하면 책을 이루는 요소를 아주 깊은 차원으로 이끌어준다.
언어능력의 세부적인 근육, 사고력과 논리력, 언어감각, 상징과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 문단과 문단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책속에 등장하는 낯선 단어나 개념을 따로 파악함으로 지식도 쌓아갈 수 있다.
필사를 해본 아이는 책의 의미를 파악할 줄 알게 된다.
이런 아이는 책 한권을 읽어도 언어능력이 엄청나게 올라가게 되어 있다.
-초록: 나만의 지식지도 그리기
이야기책의 궁극의 독서법이 필사라면 초록은 지식도서 궁극의 독서법이다.
지식도서는 연필을 들고 밑줄을 긋고, 문단별 주제를 메모하며 읽는 책이다.
초록은 여기서 더 나아가 지식도서의 내용을 노트에 요약 정리함으로써 그 책이 담고 있는 지식의 구조는 물론 지식자체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
초록의 핵심은 책을 스스로 읽고 핵심을 파악한 후, 체계화해서 노트에 옮겨 적는 것이다.
이글은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지음 (출판사 책구루)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블로그 첫책요약을 하고나서 느낀점
나는 책읽기를 좋아한다.
주로 반복독서를 하는편이다. 읽은 책수는 많지 않다.
그러나 많이 읽기보다, 더 깊이 읽게 읽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남기기를 시작했다.
드디어 '공부머리 독서법'을 읽고 요약을 완성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이라 많이 낯설었지만
책한권을 완성하고 나니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품었던 책읽기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할 독서계획을 세웠다.
엄마들과의 한숨섞인 대화에서 나도 모르게 책내용에서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교육 도서 읽고 요약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2장) (7) | 2025.01.06 |
---|---|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1장) (0) | 2025.01.06 |
공부머리독서법(2부)02 지식도서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깝다 (2) | 2024.12.13 |
공부머리독서법(2부)01 지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9) | 2024.12.13 |
공부머리 독서법(1부)08툭하면 바뀌는 입시제도 흔들리지 않는 대처법은? (6) | 202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