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08공부할 마음~09오늘하루는)

PART3 마음을 키우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8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우리가 하는 행동을 뇌가 받아들이고 그 행동을 습관으로 저장하는 데는 꼬박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습관을 길들이고 싶다면 끈기있게 21일간 반복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21일 법칙'으로 길들여야 하는 습관을 알아보겠다.

 

첫 번째 다룰것은 자세이다.

공부할 마음이 있는 친구들은 바른자세로 앉아서 공부한다.

똑바로 앉지 않으면 똑바로 공부할 수 없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있는 사람의 혈액속에는

젖산을 비롯한 각종 피로물질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공부할 마음을 가졌다면 일단 똑바로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바른자세가 몸에 밸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공부습관은 한 번에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공부를 하면 반드시 집중력에 방해를 받는다.

정도가 지나치면 '공부하면서 음악도 좀 듣는 수준'을 넘어,

' 음악 들으면서 공부도 좀 하는 수준' 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것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컨설턴트 제럴드 와인버그에 따르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효율이 20%떨어지고, 세 자기 일을 동시에 하면 무려 50%가 더  떨어진다고 한다. 

 

세 번째 공부습관은 알맹이에 집중하는 것이다.

노트정리를 예술 걸작을 만들듯 온힘을 쏟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노트정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면 곤란하다.
그렇게 되면 '공부처럼 보이는 딴짓'이 된다.

중요한 것은 알맹이다.

'노트에  담은 내용이 핵심을 찌르고 있는가",

'내가 신속정확하게 복습하기 좋게 정리되어 있는가'.

'선생님 하시는 말씀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 내용인가' 와 같은 질문에 맞는 노트정리가 필요하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내가 할 일은 노트정리가 아니라 공부이기 때문이다.
또한 노트정리를 엉터리로 하는 경우도 있다.

내손으로 정리한 노트는 가치가 있다.

시험문제는 선생님의 말씀에서 나오고,

열심히 적다보면 수업에도 더 집중할 수 있다.

시험 10분전에 훑어볼 수 있는 노트정리는 더욱 빛을 발한다.

노트에 뭘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은

'적어놓지 않아도 내가 방금 들은 저 내용을 기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정리하면 좋다. 

기억할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모조리 노트에 적어 놓는다. 

그리고 틈날때마다 들여다보는 것이다.

 

공부하는 습관 네번째는 교실에서 앉는 자리이다.

교탁앞 두 번째 줄 중앙자리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자리이다.

어차피 들어야 할 수업이라면 좋은 자리에 앉아서 듣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릴 것이다. 

공부하는 습관 다섯번째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때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평소보다 조금 더 자도록 한다.

특히 감기기운이 있다싶으면 무조건 당일에 푹쉬고 푹자는 것이 좋다.

고작 몇시간 아끼려다 며칠을 고생할 수 도 있다.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은 건강관리의식이 강하다.

아프기 전에 미리 컨디션관리를 해야 한다.

평소에 손씻기와 체온관리를 하면 감기에 덜 걸리게 된다. 

여섯번째 습관은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다.

사실 10분 쉬는 시간은 치열하게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식으로 놀면 수업시간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졸기도 한다.

쉬는 시간의 진정한 의미는 다음 공부시간을 위한 재충전이다.

내가 어느 정도로 놀았을때 기분도 좋아지고 공부도 잘되는지를 파악해 기준을 정해두면 좋다.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의 일곱번째 습관은 정리정돈이다.

주변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면 마음속도 더불어 차분해지고 주변이 어수선하면 마음도 따라서 혼란스러워진다.

정리정돈은 곧 내 정신상태이다.

언제든 앉기만 하면 바로 집중할 수 있는 책상상태를 만들어 놓자.

필요한 책과 자주 쓰는 물건은 꺼내기 편하게 정리해두고

프린트물은 받는 즉시 날짜와 과목명을 적어 파일함에 모아둔다.

무엇보다도 몰아서 정리하지 말고 평소에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1일 법칙'으로 습관을 들여놓으면

내가 일일이 노력하지 않아도 몸에 밴 습관이 자동으로 힘을 발휘하게 된다. 

 

 

09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재료다

시간은 연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간순간이 모여 인생이 된다. 
오늘 따로 내 인생따로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어떻게 채울지,

내가 내린 결정들이 모여서 내 인생을 이룬다. 
'크로노스' 와  '카이로스'는 둘다 시간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크로노스'는 흘러가는 시간을 말한다.

누구나 똑같이 경험하는 시간이다.

반면,  '카이로스' 는 내 존재의미를 느끼는 결정적 시간을 뜻한다.

깨어 있는 정신으로 나에게 필요한 일에만 몰입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음을 온전히 다하는 순간이다. 
멍 때리면서 무심코 하루를 살다보면, 내 인생은 '크로노스' 들로만 채워진다. 
세월의 흐름에 내 몸을 맡겨버리면 그냥 시간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내가 시간을 통제할 힘을 길러놓아야 내가 내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그래야 인생의 주인이 된다.

먼 훗날 내 인생을 되돌아 볼때,

'내 인생은 빛나는 순간의 연속이었어'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을 '카이로스' 로 채워가야 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 이 순간을 '카이로스' 로 만들 수 있을지,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이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루틴'이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루틴은 궤도에서 벗어난 마음을 돌아오게 하는 힘이다.

공부하는 동안, 내 마음을 붙잡아줄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기 전, 스케줄러를 써보자.

하루동안 무엇을 공부할지와 목표분량도 적자.

깔끔하게 적어두고 하루 종일 책상에 펼쳐놓는 것이다.

달성했으면 펜으로 표시한다.

스케줄러에는 머릿속에 둥둥떠나디는 목표를 무조건 써놓은 것이다.
1년은 장기계획, 1달은 중기계획이다.

1년짜리 장기계획을 12달로 나누고, 1달에 맞는 계획을 나누면 하루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케줄러에 적은 계획은 하늘이 두쪽나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하루를 놓치면 나의 1달과 1년도 구멍이 송송 나게 된다. 
스케줄러가 공부할 목록이라면 타임시트는 공부한 목록이다.

내가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종이에 적어놓으면 스스로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게 된다.

효율적으로 시간 쓰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타임시트 간격은 내가 정한다.

중요한것은 간격이 아니라 내가 쓰는 시간에 얼마나 책임감을 갖느냐이다.

시간을 사용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도 두고두고 들여다본다.

나는 내 잘못에서 가장 크게 배우는 법이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동안 스톱워치를 내 눈 닿는 곳에 놓아둔다.

수업시간 빼고 딴생각을 했거나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

진짜로 공부하는 시간을 스톱워치로 카운트한다.

하루 공부를 마치면 최종적으로 찍힌 숫자를 스케줄러에 기록한다.

그리고 어제 스톱워치에 찍힌 시간과 매일 경쟁해본다.

어제보다 3분더, 10분더 공부하려고 노력해보는 것이다.
스톱워치로 공부한 시간을 기록하다보면 시간이 귀하고 아깝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빠듯한 일정이라도 쪼개고 나눠보면 시간은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나오며

8장을 정리하다보니 꼭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듯하다.

그러나 이것은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부할때도 그렇고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인 것이다.

조금만 더 삶의 태도를 바꾼다면 좀더 넉넉하고 풍성한 일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면 공부하는 것도 그렇게 퍽퍽하게 느껴지지 않고 조금씩 즐거워지는 일상이 될 것 같다.^^

 

 

<차례>

PART1 한번은 힘주어 해주고 싶은 이야기

01 늦었다, 아니다, 늦지 않았다

PART2 마음을 다지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2 내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기 때문에

03 결심하는 순간, '지켜질 결심', 따로 '후회할 결심' 따로 있다

04 공부는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킨다

05 고생 좀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PART3 마음을 키우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06 다른 사람 말고,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07 마법같은 집중을 만드는 키워드 '지금, 여기'

08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09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재료다

PART4 마음을 붙잡는 순간, 공부는 재미있어진다

10 '안 되는 이유 '늘어놓지 말고, '되게 할 방법' 을 찾아라

11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소용없다

12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13 자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사는게 소원인 사람

 

 

 

 

이 글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지음 , (다산북스)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